-성공한 섬유기업인 본받기 매시간 강의실 꽉 차
-개강 한 달 명예 경영학 박사 동문 선배 발자취 평가

지난 9월 2학기 개강과 함께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에 (주)부천 이시원 회장(73)의 이름을 단 ‘이시원 강의실’이 문을 연 이후 학생들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면서 수강 출석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학교가 섬유산업을 통한 한국경제 성장과 대학발전에 기여한 동문이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시원 강의실을 개설한 데 대해 학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지난 9월 5일 영남대 상경관 209호실에서 ‘이시원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을 가진 바 있다. 강의실 앞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와 주요 이력이 포함된 동판이 부착됐다.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현 경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 회장은 1967년 대학을 졸업한 후 50년 이상 섬유 외길을 걸어온 섬유업계 산 증인이다. 이 회장은 1975년 (주)부천을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니트직물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숭상받는 탁월한 기업인으로 인정받아 지난 4월 영남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포함해 5억 3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모교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단 강의실까지 조성돼 “너무도 영광스럽다”면서 “영남대 출신 기업인으로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섬유사업을 통한 성공한 기업인인 이시원 회장 이름을 단 강의실이 문을 연 지 한 달이 지나면서 학생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져 제2· 제3의 이시원을 표방한 학생들의 출석률이 매 강의시간마다 열기 가득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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