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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통상’ 마저 폐업했다.

기사승인 2019.08.12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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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산지 줄 파산 전조등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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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편직·염색·연사·사이징 전 스트림 아비규환
오더 씨 마르고 최저임금 후유증 겹쳐 줄초상
공장마다 월 1억 적자 예사 · 기업 포기 의사 만연

일감 고갈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립무원의 한계 상황에 빠진 대구 섬유산지에 기업 포기 돌림병이 창궐하고 있다.

제직·편직 업체를 시발로 연사·사이징 업계의 파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 섬유업계를 떠받치고 있는 염색업체 상당수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원매자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한숨만 몰아쉬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싼 스팀료와 폐수처리 비용의 장점을 갖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기업들마저 일감이 없어 주간 가동 또는 주 4일 가동업체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염색공단 외곽 소재 공장들은 원가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을 결정하는 극약 처방을 채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섬유산지의 화섬직물 업계의 수출 오더 고갈에 이어 니트직물 오더도 씨가 말라 제·편직 업체들의 가동률이 50%대 까기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사·사이징 업체 모두 줄줄이 설비를 세우거나 대규모 감산에 돌입했다.

화섬직물과 니트직물 수출 오더 고갈은 득달같이 염색가공업계에 파급돼 대구염색공단 입주기업 상당수가 주간 가동 또는 주4일 가동으로 연명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월 1억원 내외의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80개소에 달하던 감량 가공업체가 현재 14개로 급감했으나 이마저 주 6일 정상 가동업체는 세 손가락 미만이며 비교적 오더 걱정 없이 유지돼 던 니트염색업체들도 7월부터 일감이 없어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 채 8월을 한숨 속에 보내고 있다.

이같은 위기국면에서 대구 이현공단 소재 중견 교직물 염색가공업체인 신흥통상(대표 이동수)이 급기야 지난 7월 말로 염색공장을 폐쇄하고 설비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신흥통상은 대구경북 섬산련 회장을 역임한 이동수 씨의 소유이며 월 80만 야드 규모의 자체 교직물을 염색 가공해왔으나 야드 당 600~700원 수준의 염색 가공료로는 채산을 맞출 수 없어 누적 적자로 인해 결국 문을 닫는 극약 처방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통상뿐 아니라 대구염색공단 외곽공장은 스팀료와 폐수처리비가 비싸 원가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 데다 오더마저 고갈돼 신흥통상처럼 문 닫는 공장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같이 대구산지 섬유산업의 줄초상 구조는 경기지역과 부산지역을 포함해 전국이 같은 처지이어서 섬유산업의 위기국면은 올여름을 시작으로 최악의 줄 파산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우려되고 있다. <조>

국제섬유신문 webmaster@itnk.co.kr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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