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한 프린트를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해석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스카프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리차드 앨런(Richard Allan)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발표했다.

리차드 앨런이 1962년에 설립 후 과감한 디자인, 추상적인 패턴, 생동감 있는 색상의 혁신적인 스카프들을 선보여온 가운데, H&M의 인하우스 디자인팀은 리차드 앨런의 가장 아이코닉한 프린트를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Richard Allan x H&M 컬렉션은 스타일리시한 드레스, 블라우스, 스커트, 셔츠, 바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60년대의 분위기를 모던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현해냈다.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긴 실루엣의 의상이 주를 이룬다. 높은 넥라인, 넓은 소매와 부드러운 주름 장식 등의 디테일이 돋보이며, 60년대 런던의 분위기를 재조명한 컬러와 프린트가 특징이다.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된 프린트는 리차드 앨런의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것으로, 리듬감 있는 피카딜리 (Piccadilly), 흐르는 듯한 패러프 (Paraph), 나무와 옛 도시에 이름을 따온 사나(Sanaa)를 기반으로 하는 팔메 (Palme) 등의 프린트가 포함된다. 그리스 신화의 9명의 뮤즈를 추상적으로 해석한 뮤즈(Muse), 스코틀랜드 저지대의 초기 우븐 플레이드를 재해석한 스코트(Scott) 등의 프린트는 흐르는 듯한 쉐입에 강렬한 기하학적 패턴감을 더해준다.

리차드 앨런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트 앨런(Cate Allan)은 “아버지가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처음 구상한 컬러풀한 디자인은 현재에도 여전히 통용되고 있으며, H&M의 21세기식 재해석으로 영감을 주는 창작물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러풀하면서도 시크한 프린트의 대명사가 된 리차드 앨런의 비범한 재능을 세계에 보여주고, 새로운 장소의 새로운 세대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H&M의 여성복 디자인 헤드인 마리아 오스트블룸 (Maria Östblom)은 “1960년대의 런던은 멋진 프린트와 생동감 넘치는 정신이 가득했던 아이코닉한 시대로, 지금도 아주 현대적으로 느껴지는데, 그 시대의 가장 잘 대표하는 프린트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카프에 사용되었던 클래식 빈티지 프린트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강렬하면서도 여성적인, 동시에 세련된 느낌의 Richard Allan x H&M 컬렉션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컬렉션은 전 세계 선별된 일부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 HM.com에서 22일부터 판매되며, 국내에서 H&M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HM.COM/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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