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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통상, 샘플 차지 ‘지급 방침’

기사승인 2019.10.07  1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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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 관행 국산 원단 샘플 차지 정상 지급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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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벤더 · 바이어 日·중국산 원단 전액 지급 국산은 안줘
수십 년 불공정 관행, 국산 원단 샘플 차지 안준 ‘갑’질 변화
本紙 국산 원단 업체 ‘봉’ 공정거래·상도의 위반 대서특필 한몫

니트·우븐 원단 업체 연간 1억~10억 못 받아 업계 전체 수천억 피해
바이어·벤더·패션 브랜드 샘플 차지 정상지급 본격 확산될 듯

의류 바이어와 의류 수출 벤더들이 거래 직물원단 업체로부터 제공받는 공짜 샘플 관행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화로 바뀌는 획기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의류 벤더나 해외 의류 바이어들이 일본과 유럽산은 물론 심지어 중국산 원단까지 꼬박꼬박 샘플 차지를 지불하면서 유독 한국산 원단 샘플을 요구하며 이를 공짜로 뭉게 업체별로 작게는 연간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대의 샘플 원단 비용을 받지 못해 냉가슴을 앓던 잘못된 관행이 바뀌는 대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의류 벤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니트직물과 우븐직물 불문하고 크고 작은 의류 벤더와 의류 바이어들이 일본 또는 유럽산은 물론 중국산 원단까지 꼬박꼬박 샘플 차지를 부담하면서 한국산 원단에 대해서는 돈을 주지 않고 샘플 원단을 공짜로 요구해온 관행이 수십 년간 보편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의류 벤더나 바이어들은 거래를 위한 준비 단계로 샘플 원단을 수없이 요구하지만 이를 요구받은 직물 업계는 원사 준비 작업에서부터 제·편직·염색 가공까지 줄잡아 1~2개월의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도 의류 벤더나 바이어 에이전트들은 유독 한국 원단 업체를 ‘봉’으로 보고 공짜를 요구해 이로 인한 비용 부담이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某 대형 니트직물 업체의 경우 “각종 샘플 원단 제작 규모가 연간 60만 kg에 달하고 금액으로 따져 10억원에 달해 제조원가에서 샘플비용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크고 작은 원단 업체들이 공동으로 겪고 있는 잘못된 악습이며 원단 제조업체마다 샘플 제작비용이 작게는 연간 1억원 많게는 10억원을 웃도는 무시 못 할 금액이다.

그럼에도 의류 벤더나 바이어에이전트 측은 “그동안도 공짜로 해왔고 채택되면 본 오더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며 국산 원단 샘플 차지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조금도 거리낌이 없는 분위기다.

이같은 국산 원단 샘플 차지 공짜 관행의 문제점과 시정을 본지가 여러 차례 대서특필해 온 가운데 최근 양심 있는 의류 벤더가 원단 샘플 차지 유료화를 선언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형 의류 벤더인 약진통상(대표 김태형)이 “유럽과 일본·중국산까지 샘플 차지를 정상 지급하면서 한국 직물원단 업체에게는 샘플 차지를 주지 않고 공짜로 사용하는 것은 공정거래에 역행하고 상도덕에도 어긋난다”는 내부 판단을 내리고 앞으로 “자사 거래 모든 원단 업체에서 제공되는 샘플 차지를 정상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의류 벤더인 약진통상이 사실상 의류 벤더 최초로 그동안 공짜 제공을 강요했던 원단 샘플에 정상적인 차지를 지불키로 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약진의 이같은 합목적인 방침이 시행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샘플 차지 유효화 바람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의류 벤더나 바이어에이전트들은 강자적 입장에서 약자적 위치인 원단 업체에게 당연히 줘야 할 원단 샘플 차지는 주지 않고 조금도 부끄러워하거나 가책 없이 갑질 관행을 일삼아와 직물 원단 업체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실제 국내 크고 작은 니트직물이나 우븐직물원단 업체들이 의류 벤더나 바이어에이전트, 패션브랜드들에게 제공하는 샘플 제작비용을 모두 합쳐 연간 규모로 계산하면 수백·수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외국 원단업체들이 당연히 받고 있는 샘플 차지를 한국 원단업체만 받지 못하는 잘못된 폐단과 관행을 하루빨리 시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알려왔습니다.
본지 10월 7일 자 1면 톱 「‘약진통상 샘플 차지 ‘정상 지급’」 제하 기사 중 ‘국내 상당수의 의류 벤더가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할 샘플 차지를 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약진통상이 모범적으로 샘플 차지를 정상 지급한 방침’에 관한 기사에 대해 “약진통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미 국내외 원단 샘플 차지를 이미 지급해오고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국제섬유신문 webmaster@itnk.co.kr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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