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브, 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앤씨가 하반기 유통별 세부 특화 전략을 통해 MZ세대와 중장년층 모두를 충성고객층으로 흡수한다.

지난 해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여성 영캐주얼 대표 기업 이앤씨는  코로나 이후 바뀐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소비자가 가장 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채널에 맞게 제품을 특화시키는데 주력한다고 알렸다.

이는 급변하는 구매 패턴 환경과 다양한 채널별, 타깃 연령층별 우수 고객 확보를 하기 위한 중장기적, 선제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상배 대표는 “지난 수년간 온-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특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패션 고객층은 백화점 중심의 과시적 소비와 온라인 중심의 가성비 중시로 소비 성향이 양극화되어 왔다"면서 "MZ 세대와 중장년층의 고객 수요 밸런스를 맞추는 차원에서 채널 전략을 새롭게 설계한다"고 전했다..

이에, 하반기부터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익스클루시브 제품 라인을 확대 개편한다.

이는 핵심 채널 중 하나인 라이브 커머스의 주 고객인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략으로 이 채널을 통해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영 소비층의 쇼핑 편의를 위해 그들의 색깔과 가장 잘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실시간으로 연계, 라이브 커머스 통해 시장을 전개하는 맞춤 채널 전략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의 한 매장에서만 온-오프 연계 한 시간의 라이브 전후로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정상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제안하는 이앤씨 자체 몰을 고객 지향적으로 확대 개편, 자사몰 제품을 특화한다.

한편, 이앤씨의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은 80개 매장 정비를 마치고 공격행보에 나선다.

우상배 대표는 "백화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무게감 있는 채널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전용 상품도 새롭게 전개하며, 온라인 치중에 따라 자칫 소외되기 쉬운 전통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우수 고객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희 silk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