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 업계 2월 초 600불서 700불 가파른 상승
-원면 값 급등에 설비 축소 재고 소진 제값 받기 강행
-벤더‧ 원단 밀엔 연초 가격 대로 공급 인상가 반영 어려워

면사값 인상이 가파르다. 한 달 사이에 고리당 100달러가 올랐다.

국제 원면 값 급등에도 영향이 있지만 국내 생산 캐퍼가 많이 감소된 후 재고가 소진돼 면방 업체들이 제값 받기 전략에 올인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면 값이 2월초까지 파운드당 85센트 내외에서 하순부터 95센트 수준으로 뛰어오른 후 면방 업계의 면사값도 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600달러에서 670달러로 올린 데 이어 다시 700달러 수준까지 급등하고 있다.

한 달 사이에 고리당 100달러 수준이나 뛰었다.

베트남 면사값도 국내 면방 업체 가격과 대등 소이 하다.

인도산 가격은 아직 고리당 600달러 (코마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면방 업계가 면사값 활성화를 강하게 드라이브한 것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벤더들의 의류 오더 증가로 면사 수요가 늘어난데다 원면 값 강세와 함께 기본적으로 국내 면방 설비가 대폭 축소돼 면사 재고 부담이 많이 해소돼 제값 받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 한편 면방 업계가 면사값 인상을 현실화 하고 있지만 대량 수요처인 의류 벤더와 원단 밀과는 이미 연초 가격인 고리당 600달러 아래 500달러 후반 값에 장기 계약이 이루어져 수출용 로컬 값을 기존 가격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의류 벤더와 원단 밀들이 미국 바이어들과 수출 가격을 미리 결정한 상황에서 중간에 면사값 인상을 반영할경우 의류 벤더와 원단 밀의 손길이 너무 커 연초 계약대로 이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 거래선인 의류 벤더와 원단 밀에는 연초 계약대로 가격을 이행하되 소형 거래선이나 내수 업체들에게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어 원면 값 급등으로 인한 면사값 반영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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